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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덱쪽이' 덱스가 이재욱을 향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여수에서 직송할 첫 제철 식재료는 '돌산갓'이었다. 무려 1000평의 광활한 갓밭을 마주한 오 남매는 당황도 잠시, 최대 매출을 향해 승부욕을 불태웠다. 든든한 일꾼 덱스는 총괄 감독을 자청했고, 전투력 넘치는 염 대장 염정아부터 무서운 기세로 갓을 쓸어 담는 이재욱까지 갓에 진심인 사 남매의 노동 현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갓 선별 작업 때문에 일이 더딘 임지연을 두고 현장에서는 즉석 콩트가 펼쳐지며 배꼽을 잡게 했다.
오 남매는 돌산갓 메뉴로 구성된 완벽한 새참 시간을 거친 뒤 후반 수확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이재욱이 총괄 감독 역할을 맡았고, 덱스가 인간 전기톱으로 변신해 속도를 높였다. 덱스는 혼신의 힘을 다해 갓을 쓸어 담았지만, 갓밭 어르신들의 칭찬을 받은 주인공은 이재욱이었다. 덱스는 "어머니, 얼굴 가지고 차별하지 마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어르신들을 웃음 짓게 했다. 오 남매가 수확한 돌산갓은 총 286kg. 목표를 초과 달성한 오 남매는 작업의 흔적인 커다란 공터를 바라보며 뿌듯해했다.
저녁에는 솥뚜껑삼겹살 파티가 펼쳐졌다. '염 대장' 염정아가 현장을 진두지휘했고, 덱스와 이재욱 두 막내는 화로를 쌓은 뒤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다. 고깃집 알바 경력이 있는 이재욱이 화룡점정인 김치와 함께 미나리&고사리까지 능수능란한 굽기 실력을 발휘하는 사이, 박준면은 묵은 갓김치로 돼지고기갓김치찌개를 선보였다. 덱스가 좋아하는 두부는 물론, 아낌없이 들어간 재료에 맛과 비주얼 모두 역대급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오 남매의 폭풍 먹방도 시작됐다. 덱스는 입맛 살리는 염정아 표 명이나물 장아찌에 "집에 싸가고 싶다"라고 감탄을 감추지 않았다. 임지연은 식사 도중에도 고기를 굽는 이재욱을 향해 "쌈 싸줄까?"라며 막내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고, 누나가 그리워진 덱스는 '안은진'을 외쳐 폭소를 안기기도. 오 남매는 2차전 마성의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클리어하는 장면으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다음 일정으로는 숭어잡이 조업이 잡혀 있었다. 특히 덱스는 두 명만 조업에 나간다는 이야기에 즉석 복불복 게임을 준비하며 흥미를 더했다. 짧은 갓을 뽑아야 조업에서 면제되는 돌산갓 제비뽑기 게임으로, 숭어 조업에 당첨된 주인공은 염정아, 임지연이었다. 이후 덱스는 야식 요리사로 나서며 한밤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이런 가운데 덱스와 임지연 사이 때 아닌 요리대첩이 불거지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시종일관 투닥대는 '덱쪽이' 덱스와 '임쪽이' 임지연의 웃음 가득 케미 속에 염정아는 "애들이 많으니까 힘들긴 하다"라며 가장의 무게를 호소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과 전국 가구 기준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최고 2.7%, 전국 기준 최고 2.9%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