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어머니의 나라'를 택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감격에 찬 국가대표 데뷔 소감을 밝혔다.
|
카스트로프는 빠르게 대표팀에 녹아들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적으로 맞닥뜨렸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과 스스럼 없이 어울렸고, 손흥민(LA FC)을 비롯한 동료들도 도우미를 자처했다. 카스트로프는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이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도록 돕고 싶다. 이미 여기 온 것 자체가 꿈을 이룬 것이다. 내 기량을 잘 보여서 감독님이 월드컵에서도 나를 선택하실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전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그를 두고 홍명보 감독은 "첫 경기였지만 나름대로 그동안 준비를 잘한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왔다. 앞으로도 팀에 좋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
카스트로프는 대표팀 발탁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열정과 헌신, 존중의 마음으로,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국전을 통해 국가대표의 꿈을 이룬 그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경쟁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