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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3'의 인기가 여전히 거세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83%를 기록하면서 일부 외신에서는 "완벽한 마무리"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메인 매체들은 혹평에 가까운 평가들을 쏟아냈다. 미국의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는 "시즌2 혹은 시즌3에서 놀라움을 안겨줄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만 했다"면서 "캐릭터들은 일차원적이고 예측이 가능하다. 특히 준호(위하준)의 섬 수색은 결말까지 가장 무의미한 플롯으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넷플릭스의 히트작이 만족스럽지 못한 결말을 맞았다"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놀라움과 감동은 짧고, 비참함과 러닝타임은 지나치게 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30일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시즌1 이후로는 원하는 것들이 다 다르다 보니까 상반된 반응들이 있는 것 같다. 게임 팬분들은 재미있는 게임을 원하고, 철학적이고 비판적인 메시지를 원하는 분들은 그런 걸 찾고, 캐릭터를 사랑하는 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잘 되면 좋고, 어떤 것이 나와도 충족된 분들과 배반된 분들 사이의 상반된 반응이 있어서 호든 불호든 이해가 되는 것 같다"고 밝히며 다양한 반응을 수용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