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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3일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대 주주인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향후 중국 한한령 해제 시 수혜가 기대된다며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앞서 지난 5월 27일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2천억원 규모의 SM엔터 지분 전량을 TME에 매각하면서 텐센트뮤직은 SM의 실질적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 연구원은 또 "합작법인(JV) 설립으로 현지 아티스트 제작에 돌입하면서 SM엔터가 아티스트 활동 및 제작 전반을 담당하고 중국 내 프로모션 및 유통은 TME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내용은 (실적) 추정치에 반영돼 있지 않아 추후 한한령이 해제될 경우 추정치의 추가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2분기부터 엔시티 위시, 라이즈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376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천440억원에서 1천540억원으로 7.3% 올렸고, 내년 추정치도 1천750억원에서 1천830억원으로 4.6%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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