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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신지가 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랑 문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문원은 "이분께서 얘기할 내용을 제가 좀 해야할 것 같다. 제 입으로. 놀라실 수도 있는데 제가 지금 남자친구로서, 약혼자로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셨다"며 "지선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정말. 그래서 이 친구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 했다.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문원은 "제가 사실 이제 결혼을 한 번 했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은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서 하나하나 신경 같이 쓰려고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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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는 "그 얘기 혼자 알고 있느라 얼마나 끙끙 앓았겠냐. 그래서 '힘들었겠다'라 했다. 우리가 아닌 제3자를 통해서 오빠나 빽가가 알게 되면 그건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쨌거나 지금이야 문원씨에 대해 많은 분들이 모르지만 알려지게 되면 우리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그렇고 '우리가 직접 밝히는 게 맞겠다'라 생각을 했다"라며 담담하게 밝혔다.
하지만 문원의 발언에 대해 '이상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1988년생인 문원이 그것도 선배 가수인 신지를 잘 몰랐다는 발언이 말도 안된다는 것.
이에 신지는 이를 직접 해명했다. 신지는 "아까도 기사가 조금 났는데 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근데 (문원이 말한) '신지가 유명한지 몰랐다'라고 한 건 잘못된 게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 저랑 만나는 게 기사화되고 파급력이 클지 몰랐다는 내용인데 (문원이) 말주변이 없다 보니까 직관적으로만 표현을 한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신지를 걱정하는 목소리들은 계속됐다. 신지의 SNS에는 "다시 생각해봐주세요" "오랜 팬으로서 안타깝다" "아직 식장 안들어갔으니까 다시 한 번만 생각해주세요. 이건 아니에요" 등의 간절한 의견들이 댓글로 달렸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