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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연애 리얼리티가 레드오션이 된 시대, 넷플릭스가 '모태솔로'라는 신선한 키워드를 택해 차별화를 꾀했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 사랑이 처음이라 서툴고 어설프지만 누구보다 진심을 다하는 연애 경험치 제로 모태솔로들의 도전기가 좌충우돌 시트콤부터 설렘 가득한 로맨스까지 넘나들며 유쾌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욱형 PD는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인생 첫 연애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리얼리티"라며 "썸메이커스 네 분이 외적·내적 메이크오버를 도와주고 6주간 전문가들의 훈련을 통해 이들의 첫 연애를 진심으로 서포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애 예능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메이크오버'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합숙하며 사랑을 찾는 것을 넘어 연애에 필요한 자신감을 얻기 위한 전방위 지원을 받는다. 플러팅, 화법, 패션, 자기 표현 등 외적 요소부터 내면의 상처까지 살피는 구성이다. 조욱형 PD는 "참가자들의 표정과 말투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프로그램의 묘미"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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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는 "처음엔 이 친구들이 왜 모솔일까 궁금했는데 자신감만 조금 부족했을 뿐 매력은 넘쳤다"며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응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루프탑에서 진심을 고백하는 여성 출연자의 장면을 언급하며 "과연 나였다면 저렇게 투명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 뭉클했다"고 고백했다.
이은지는 "첫 연애 때가 생각났다. 당시엔 모든 게 사랑이었고 작은 말에도 기뻐하고 화내고 울고 그랬다"며 "모솔 친구들이 보여주는 감정의 진폭은 그때의 나를 그대로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엔 '썸메이커스'로 실제 메이크오버를 돕는 역할이라 책임감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카더가든은 "넷플릭스라는 이름의 힘에 이끌렸다"며 웃은 뒤 "사실 연애 조언은 잘 못하지만 첫 연애의 서툼은 나와 비슷해서 정이 갔다"고 밝혔다. 그는 한 출연자의 '식탐'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카메라를 잊을 정도로 솔직한 친구였다. 연프 최초로 식탐 있는 출연자다. 재미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참가자의 신원 검증에도 신경을 썼다고. 조 PD는 "모솔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가족, 지인과의 교차 인터뷰, 심층 면접 등을 거쳤다"며 "진정성 있는 출연자들만 모셨고 그만큼 공감과 몰입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4000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참여를 원했던 만큼, 연애에 갈증이 있으나 용기를 내지 못했던 이들에게도 위로가 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참가자 개개인의 성장 서사에 중점을 뒀고 최종 커플로 연결된 사람보다 '상처를 딛고 일어선 사람'에게 더 큰 감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7월 8일 1~3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4주간 순차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