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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코미디언 김재우가 아이를 떠나보낸 부부에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이어 "그래서 이렇게라도 그분들에게 작은 응원의 글을 적어봅니다.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 지금은 마음이 다할 때까지 슬퍼해도 된다고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면 훌훌털고 일어나서 아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고 꼭 말해주고 싶었어요"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도 가던 길을 멈추고 셋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우리가 어안을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세게 마음으로 안아드리고 왔습니다. 동생 재미있는 곳도 많이 데려가고 신나게 놀아주라고 우리 아들한테 얘기해놓을게요. 부디 힘내세요"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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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는 당시 아내가 산후조리를 하지 못해 건강이 악화됐는데, 그게 자신의 탓 같다고 털어놓았다.
'아이를 떠나 보냈다는 일을 인정하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에 김재우는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이를 호적에서 지우는 것부터 가는 길 얼굴 보는 것까지 해야 했던 것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재우는 지난 2013년 비연예인인 조유리와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8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5년 만에 아들이 생겼으나, 임신 7개월 때 아이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며 생후 2주 만에 아이를 떠나보낸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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