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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독박투어4' 홍인규가 일본 오키나와 편 '최다 독박자'로 결정돼, 오키나와 3대 심령 스폿에서 극한의 공포 체험을 완수했다.
유세윤은 "상대방 앞에서 한숨 쉬기 금지!"라고 조언했고 장동민은 "상대를 나에게 맞추려고 하면 안 된다. 있는 그대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인규는 "아무리 말해줘도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는데, 김준호는 "한 번 갔다 온 사람이 오히려 더 잘 아니까 내가 너희들에게 조언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또 신랑'이 안 되려면 "의무적으로라도 키스나 스킨십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러자 김대희는 "나이가 있는데 한두 번? 네다섯 번은 해야지~"라고 허세 발언을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대환장 총각 파티'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독박즈'는 "아내가 좋아하는 색깔 맞히기로 '아내 문자 게임'을 하자"고 합의했다. '야식비'를 건 이번 게임에서 김대희, 홍인규는 아내의 취향을 정확하게 알아맞혀 독박에서 제외됐으며, 김준호는 "우리 지민이는 핑크지~"라며 김지민의 답을 기다렸는데 이는 정답이었다. '사랑꾼 포스'를 내뿜은 김준호와 달리, 유세윤은 "전 나가리(?)다"며 '초록'을 좋아한다는 아내의 회신 메시지에 "전 노란색인 줄 알았다"고 자진납세했다.
직후, 이들은 새로운 러닝 스폿으로 첫째 날 갔던 '아메리칸 빌리지'로 향했다. 이곳에서 김준호는 "우리 앞으로 가는 나라마다 1km씩 늘려서 러닝 해보자"는 파격 제안을 했다. 유세윤은 감동하면서 "언젠간 우리 다 같이 '하프 마라톤' 성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후 전날보다 가뿐하게 3km를 달린 '독박즈'는 이틀에 걸쳐 총 5km 러닝을 완수한 뒤, 장동민이 픽한 '돼지고기 샤부샤부 맛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식감과 깊은 육수의 맛에 감탄한 '독박즈'는 '식사비' 겸 '최다 독박자' 선정을 두고 마지막으로 '손치기' 게임을 했다. 여기서 김준호와 홍인규가 다시 접전을 벌인 끝에 홍인규가 꼴찌와 동시에 '최다 독박자'가 되는 굴욕을 당했다. 장동민은 홍인규에게 "이따가 '사후세계로 가는 문' 앞에서 네 얼굴이 나오게 셀카를 찍어 오라"는 미션을 줬고, 공포에 덜덜 떤 홍인규는 컴컴한 밤, 공원으로 들어가 '사후세계의 문' 앞까지 가서 셀카 촬영에 성공하는 '독박정신'을 발휘했다. 극악의 '최다 독박자' 벌칙을 수행한 홍인규에게 모두가 '리스펙'을 보냈으며, 김준호는 그에게 소금을 뿌려주면서 유쾌하게 오키나와 여행을 마무리했다.
"비싸도 나만 아니면 돼!"를 외치는 '독박즈'의 대환장 여행기는 7월 12일(토) 밤 9시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7화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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