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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미디어허브 '광화문스퀘어' 첫 전광판 내달 말 KT빌딩에

기사입력 2025-07-07 10:25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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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도심 미디어 허브를 조성하는 '광화문 스퀘어' 사업의 첫 디지털 전광판이 될 'KT WEST 빌딩' 전광판의 설치 공사가 시작됐다고 7일 밝혔다.

광화문 스퀘어는 작년 1월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됨에 따라 2033년까지 이 지역 22만1천815㎡를 서울 도심을 대표할 미디어 허브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KT WEST 전광판 설치는 지난 5일 시작돼 오는 8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높이 약 21m, 길이 약 94m, 면적 약 1천977㎡로, 교보생명빌딩 광고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를 시작으로 교보생명, 동아일보, 일민미술관, 코리아나 호텔 등 광화문 일대 주요 건물마다 첨단 광고매체와 미디어폴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화문광장을 대한민국 역사와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빛의 광장'으로 재탄생시키는 게 목표다. 민관합동협의회를 중심으로 공공기여금을 조성해 공익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송출하고 '미디어 축제' 개최나 '미디어 아트 스트리트'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광고판 설치를 계기로 건축위원회 심의를 신속히 진행하고 광화문스퀘어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국가대표 미디어 허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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