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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인기 크리에이터 우정잉이 아이돌로 데뷔한다.
대망의 1화에서는 우정잉의 지인들이 총출동해 그의 세 번째 음원 발매에 관한 토론을 펼쳤다. 찬성 진영에는 개그맨 김수용과 LCK 아나운서 윤수빈, 반대 진영에는 스트리머이자 유튜버 주둥이방송(이하 주둥이)과 래퍼 래원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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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진영은 근거도 철저했다. 반대 측은 우정잉의 과거 음원 뮤비 댓글 모음을 자료로 가지고 와 자신들의 입장을 뒷받침했다. 찬성 측은 AI로 만든 우정잉 버전 아이유의 '좋은 날'을 자료로 준비했으나, 처참한 실력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누구와 함께 그룹을 해야 하냐?"라는 우정잉의 질문에 김수용은 남자 듀엣을 추천하며 또래 남자와 함께하여 결혼까지 가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에 래원에게로 관심이 쏠리자, 래원은 "군대에 가야 한다"라며 우정잉과의 듀엣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래원의 파워풀한 래핑에 우정잉의 리액션이 더해진 '느린심장박동' 컬래버레이션 또한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 역대급 조회수를 기록한 이 장면은 '오늘도 데뷔조' 1화를 통해 4년 만에 재현돼 여전한 두 사람의 찰떡 케미스트리로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