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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틈만 나면,’ 최지우·유재석·유연석 탁구공 지옥→초등학교 감동 엔딩까지 '완벽'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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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9 09:09


[SC리뷰] ‘틈만 나면,’ 최지우·유재석·유연석 탁구공 지옥→초등학교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최지우가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SBS '틈만 나면,'에 출격, '지우히메'의 반전 매력을 터뜨리며 화요일 밤을 제대로 접수했다.

9일 방송된 '틈만 나면,' 2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3.9%, 2049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드라마 통합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틈 친구'로 출연한 최지우는 등장부터 유쾌한 입담과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유재석과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잊을 만하면 방송에서 만난다"고 인사한 최지우는 과거 코미디 단역 시절을 회상하는 유재석에게 "오빠가 정보가 얇다"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도착한 효과음 녹음 스튜디오에서는 영화 '기생충', '서울의 봄'을 작업한 베테랑 틈 주인과 만났다. 베드신 효과음을 직접 재현하는 과정에서 "이건 진짜 쉽지 않다"며 민망한 현실 토크가 이어졌다.

'명대사 맞히기' 게임에서는 최지우가 잇단 오답에 "이거 나가면 안 돼"라며 초조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고 유재석은 "이번 주 방송 어떡하냐"며 폭소를 터뜨렸다. 특히 유연석의 '미스터 션샤인' 대사를 본인이 틀리자 "구동매는 맞혀야지"라는 핀잔이 쏟아졌다.

점심 시간에는 최지우의 엄마로서의 삶이 살짝 공개됐다. 그는 "다른 엄마들과 20살 넘게 차이가 난다"며 "더 열심히 따라다니고 있다"고 고백,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로서의 욕심은 여전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 '틈 장소'는 양재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는 틈 주인을 위해 '학교 종이 땡땡땡' 게임에 도전한 세 사람은 탁구공 지옥 속에서 웃음과 간절함을 오갔다. 최지우는 "미치겠다"며 탁구공에 키스를 날리는 등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결국 미션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틈 주인이 전한 아이들의 영상 편지는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SBS 예능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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