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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이브(IVE) 안유진이 '뿅뿅 지구오락실3'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은지의 양희은 성대모사를 능청스럽게 이어받아 높은 싱크로율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장면도 화제가 됐다. 이를 지켜보던 나영석 PD는 "와, 잘한다 이제"라며 감탄을 표했고, 함께한 멤버들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선배들의 예능감을 빠르게 흡수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안유진의 순발력과 센스는 '지락실3'의 웃음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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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에서도 안유진의 활약은 계속됐다. '지락실3' 해외 촬영을 마친 뒤 오랜만에 서울에서 지락이들과 재회한 그는 한껏 꾸민 '아이돌 모드'로 등장해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유진은 "열심히 모니터링해 보니 이쯤에서 한 번쯤은 조용하고 예쁜 제 모습도 담아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도도한 말투로 콘셉트를 지키려 애썼고, 이어진 기념품배 컬링 대결에서 유쾌한 에너지로 현장을 물들이며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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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뿅뿅 지구오락실1'에서 '예능 원석'으로 주목받았던 안유진은 시즌3에 이르러 완전히 무르익은 예능감과 진심 어린 태도로 '믿고 보는 MZ 예능돌'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타고난 예능 센스와 순발력은 물론, 웃음을 위한 열정까지 고루 갖춘 안유진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오는 1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초대형 글로벌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에 출격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