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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맨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관계 회복을 위해 가족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도착 전부터 부부는 갈등을 겪었다. 차 안에서 흑임자 떡을 먹던 임미숙이 시트에 떡을 흘리자 김학래는 예민하게 반응했고, 이에 임미숙은 "우리가 행복하려고 여행 가는 거지, 차가 아까우면 걸어다녀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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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임미숙은 김학래의 과거 외도와 '삐삐' 사건까지 언급하며 "여자는 한 번만 그래도 평생 가슴에 남는다. 삐삐 생각만 해도 아직도 속이 쓰리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김학래는 "30년도 더 된 일을 왜 또 꺼내냐. 평생 꽂혀도 뽑을 건 뽑고, 잘라낼 건 잘라내야 한다"며 다소 무심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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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최양락은 "형 특기가 각서다. 119번 썼다고 하지 않았나. 너무 많이 써서 문장력도 늘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쪽지를 받아든 임미숙은 "미숙아 정말 예쁘다. 강원도에서 최고 예쁜 미숙이와 함께한 즐거운 여행이었다"는 내용에 미소 지었다. "이런 말 자꾸 들으면 좋긴 하다. 여자들은 예쁘다는 말에 풀린다. 잘 간직하겠다. 김학래도 잘생겼다"고 답하며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졌다.
김학래는 "내 인생 최고의 성공은 미숙이와 결혼한 거다"며 손을 꼭 잡았고, "오늘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겠다. 내 남은 인생은 임미숙으로 살겠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화기애애한 마무리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