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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나는 솔로' 27기 출연자들이 예상치 못한 반전 스펙과 현실 연애 조건을 대방출했다.
영식은 해양수산부 소속 7급 공무원으로 전국을 순환하는 근무 여건에 대해 "주말 부부도 좋다"고 긍정적 태도를 보였고, 영철은 "출산에 무리가 없는 나이대의 분을 찾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광수는 피부미용병원에서 근무 중인 일반의로, 성시경 노래를 부르며 반전 매력을 어필했다. 상철은 한전 직원으로 "결혼 후 손잡고 산책하는 삶이 로망"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여성 출연자들도 만만치 않은 스펙으로 시선을 끌었다. 호주 국적의 영숙은 외국계 의료기기회사 마케터로, 독서와 등산이 취미라고 밝혔다. 정숙은 포항의 2차전지 기업 재직 중이며 "장거리 연애도 괜찮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자기소개 이후 영수와 상철은 장거리 문제로 정숙을 포기했고, 정숙 역시 "싫다는 분에게 강요하긴 어렵다"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후 정숙과 상철의 1:1 대화에서는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는 상철의 발언이 여지를 남겼다.
영식은 첫인상 선택 상대인 순자에게 "눈부시다"며 직진 멘트를 날렸지만, 순자는 "3년 단위 지방 순환 근무는 치명적"이라고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예고편에는 정숙이 "자기소개로 바뀌었다는 게 엄청 와닿았다"며 한숨짓는 장면이 포착돼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