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가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까지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10일 '사유리의 데스노트' 채널에는 '사유리의 금수저 45년 인생 요약 feat. 엄마 아빠 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사유리의 집에는 부모님이 모두 와 있었다. 사유리는 어머니를 보더니 "엄마 머리는 가발이다"라고 짓궂게 말했고 어머니는 "지금은 나았는데 제가 암에 걸렸었다"라며 유방암 투병 탓 짧아졌던 머리카락을 가리켰다. 사유리 어머니는 가발을 벗었고 사유리는 "엄마 머리가 요크셔테리어처럼 됐다. 예전엔 머리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사유리 아버지는 한술 더 떠 사유리 어머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최근 사유리 어머니는 홀로 손자 젠을 돌봤던 바. 사유리 어머니는 "너무 힘들었다"라며 독박 육아 소감을 전했고 사유리는 아버지에게 "아빠는 왜 안 왔어?"라고 물었다. 이에 사유리 아버지는 "난 전립선 암을 앓고 있어서 병원에 있었다. 76살 전립선암 환자다. 호르몬 치료를 시작해서 남성 호르몬을 끊고 여성 호르몬을 주입하고 있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사유리는 "엄마의 암이 나았더니 이번엔 아빠가 암에 걸렸다. 나이가 있으니 병이 번갈아 찾아오는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로, 지난 2020년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젠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