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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아들에게 숙제 절대 내지 마라."
사유리 아들 젠은 6살 나이로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사유리는 "젠의 영어 유치원 선생님에게 편지를 썼다"며 "젠은 집에서 일본어 하지, 유치원에서 영어 하지, 한국어를 언제 배우겠나. 한국어가 튼튼했으면 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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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숙제로 언어에 대한 호기심을 깨면 안된다는 것. 사유리는 "영어가 싫어져 호기심이 떨어지면 안하게 된다"며 "외국어에 잘 적응할수 있다면 나중에 어디든지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젠은 언어천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엄마와 집에서 일본어로 유창하게 대화하고, 스페인어와 중국어로 숫자를 쓰고 말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장영란이 실수한 말을 바로 잡기도 한 젠은 한국어도 또래 아이들만큼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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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숙제가 없는 유치원에 보내면 될 일인데 자기 아들만 특별 대우 해달라는 모습 같아 보기 좋지 않다" "저럴거면 홈스쿨링을 해야한다" "저럴거면 학교 자체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 학교 와서 지 혼자 하고싶은데로 황제처럼 굴고. 선생과 학우 그리고 학교에 대한 예의 자체가 없는 것" "저건 형평성에 안 맞는다. 다른 아이들과 차별로 혼란을 야기할듯 하다" "한국어가 튼튼하려면 일반 유치원을 보내지" 라고 질타했다. 반면 "자기돈 들여 영어 유치원 보내고 숙제 빼달라는 말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아이가 언어에 대한 호기심이 진짜 많아져 실제로 도움이 됐다면 받아 들일 수 있는 소신있는 교육관이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앞서 사유리는 최근 강남 채널에 출연해 "아들 젠이 놀이학교에서 잘렸다. 너무 고집이 세서 선생님이 감당 못하겠다고 하더라. 지금은 유치원 다니는데 선생님 전화 올까봐 제일 무섭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로, 지난 2020년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젠을 출산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