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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과 박해수가 주연을 맡은 연극 '벚꽃동산'이 오는 9월 홍콩, 11월 싱가포르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투어에 돌입한다.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브는 LG아트센터 서울 개막 첫날 내한해 공연을 관람한 뒤, '벚꽃동산'을 "위대한 현대적 재해석"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또한, '벚꽃동산'을 공동제작한 루스 맥켄지 브리티시 카운슬 예술 부문 디렉터, 마이클 로너간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 수석 프로듀서 등 세계 유수의 극장과 페스티벌 프로듀서들도 서울 초연 관람 후 "가장 인상 깊은 현대 연극 중 하나"라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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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동산' 총괄 프로듀서 이현정 LG아트센터 서울 센터장은 "'벚꽃동산'은 세계적인 작가이자 연출가와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 만나 100여년 전에 쓰여진 러시아 이야기를 오늘의 한국 이야기로 생생하게 변주해낸 아주 특별한 작품이다. 스톤의 현대적인 해석, 한국 배우들의 열연, 사울 킴의 건축 작품에 기반한 독특한 무대와 장영규의 음악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서 다양한 배경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협업이 빛을 발한 진정한 글로벌 프로젝트이고, 이러한 부분에 큰 매력을 느낀 세계 유수 극장과 페스티벌들이 잇따라 초청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LG아트센터는 지난 25년간 우수한 해외 작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며 한국 관객들과 우리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과 자극을 주고자 노력해 왔다. 이제는 우리가 만든 작품이 세계 무대에서 공연하며 더 많은 글로벌 관객을 만나도록 힘쓰고자 한다"며 "전 세계 공연계가 주목하는 연출가 스톤, 그리고 한국 최고의 배우들과 창작진들이 함께 만든 이 무대가 K-씨어터의 가능성과 감동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벚꽃동산'은 내년 호주, 뉴욕 등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지에서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