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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최근 MBC에서 퇴사, 프리를 선언한 김대호가 감격한 마음으로 임장에 나섰다.
김대호는 "이게 얼마만의 '집보러 왔는대호'인지 모르겠다. 기억을 되짚어 보니까 2023년에 첫 '집보러 왔는대호' 임장을 다녀왔다. 다마르기니를 타고 도착한 곳이 아마도 그 인조 잔디가 반겨준 구옥이었다. 평상에서 김치전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 기억이 새록새록하다"라 했다.
그때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김대호에 주우재는 "나 저 가방 한 개 더 줘야 될까봐"라며 올해 또 옷을 선물해주겠다 했다. 김숙은 "다음엔 우재가 준 옷으로 코디해보자"라 권했고 박나래는 "내가 바지 잘라입을게"라 욕심을 냈다. 주우재는 "제가 반바지 드릴 테니까 긴바지로 입으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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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프리하고 첫 '셀럽돼서 집 보러 왔는대호'를 외쳐본다. 나 눈물날 거 같다. 요즘 너무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눈물을 닦고 집 구경을 시작했다.
금의환향 부부의 고즈넉한 한옥은 170년 전 지어진 한옥을 매입했다고. 집터만 2500여평에 달했다. 김대호는 "입구부터가 내 로망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남자들만의 공간, 맨케이브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냐. 여기는 그냥 케이브다"라며 사상 최초 동굴 임장을 시작했다. 집주인 소유 뒷산에 숨겨진 '진짜 동굴'이었다.
장비까지 풀착장한 김대호는 집주인이 실제로 혼자서 깎아 만든 동굴에 들어섰다. 동굴 벽을 타고 암반수도 흐르고 있었다. 작업을 위해 전기작업까지 완료된 공간이었다.
집주인을 만난 김대호는 직접 전기 드릴로 땅을 파보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김대호는 "나중에 집주인 분이 싸인 부탁하셨는데 손이 덜덜덜 떨렸다"고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