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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 여름 짜릿한 열정피서'…한강페스티벌 여름 26일 개막

기사입력 2025-07-21 12:23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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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까지 10개 한강공원 일대서 물놀이·공연·레저 풍성

튜브 타고 둥둥 이색 영화감상…나만의 배 만들어 경주대회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강 수상과 10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여름 축제인 '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성비 좋은 시원시원 열정피서'를 주제로 물놀이, 문화공연, 수상레저 등 18개의 피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이른 폭염의 시작과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축제 기간을 작년(17일)보다 긴 30일로 편성했다.

피서 명소인 한강뷰 인피니티 풀,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3주간 물놀이와 함께 즐기는 3개의 특별한 문화·레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색 수상 영화관 한강시네마퐁당은 7월 26일과 27일(오후 7시 30분)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진행된다.

튜브에 몸을 싣고 대형스크린(7×4m)의 영화를 감상하는 한강페스티벌_여름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26일에는 영화 '써니', 27일에는 '웰컴투 동막골'이 상영된다.

물 위에서 원통을 구르며 누가 오래 버티는지를 겨루는 이색 수상 스포츠 대회 롤링인더한강은 7월 31일, 8월 1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펼쳐진다.

하루에 5번 대회가 열리며 회당 우승자에게는 이크루즈 승선권(한강투어크루즈) 2매가 증정된다.

또 8월 9∼10일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는 수상 음악 감상실 한강뮤직퐁당이 진행된다.

9일에는 '문재즈 밴드'와 '엠씨리 밴드'가, 10일에는 '책갈피'와 '엄지애 듀오'가 무대에 오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물놀이장 이용 요금(1천∼3천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망원 서울함공원에서 워터피크닉(8.9)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한강버스 스플래시(8.2∼23) 등 물놀이 이벤트형 피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워터피크닉에서는 워터슬라이드, 유아용 풀장, 에어바운스 등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열리는 한강버스 스플래시는 물총놀이와 공연이 결합한 이색 축제로, 공연과 디제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한강버스 스플래시는 한강버스와 연계돼 한강버스 탑승 후 참여할 수 있다. 회차별 최대 150명 참석할 수 있다.

이색 도전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튜브, 대나무 등의 재료를 사용해 나만의 배를 만들고, 한강 위 80m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는 광복절에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어반스포츠 예약 누리집(urbansports.kr)을 통해 7월 25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참가비는 팀당 2만원이다.

'한강무박2일 : 밤샘한강ON은' 8월 16일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 감독판(6부작)을 장장 369분에 걸쳐 정주행할 수 있다.

한강페스티벌_여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공식 누리집(festival.seoul.go.kr/hangang)과 페이스북(facebook.com/hangangriverfestival), 인스타그램(@hangang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축제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폭염, 우천, 조류경보제, 팔당댐 방류 등 기상 상황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도 마련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 여러분이 가까운 한강에서 최대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살뜰히 챙기며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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