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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전 KBS 아나운서이자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 故 정미홍의 7주기가 돌아왔다.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1982년 KBS 공채 10기에 합격한 故 정미홍은 '9시 뉴스' 등을 진행하고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중계방송 메인 MC를 맡는 등 스타 아나운서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정계에 진출해 보수인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정미홍의 남편인 국제변호사 팀 트린카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의 아내, 나의 사랑 정미홍은 훌륭한 삶을 이끌어 온 훌륭한 사람이었다. (정미홍은) 늘 자신의 신념과 국가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 그리고 항상 옳은 일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미홍은 가난한 자, 장애인, 혜택받지 못한 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일했다. 아내와 엄마로서도 금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라고 아내를 추억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위대한 여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이 국가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준다. 대한민국은 오늘 큰 별 하나를 잃었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팀 트린카는 "나의 아내, 나의 사랑이여, 나는 당신의 생각보다도 훨씬 더 당신을 그리워하겠소"라며 아내를 향한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
정미홍이 몸을 담은 대한애국당 역시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은 알리지 못하니 글로써 추모해 달라"고 밝혔다.
또 측근이라고 밝힌 이모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미홍 대표가 오늘 새벽 별세했다. 정 대표는 루푸스라는 난치명을 앓다가 오래전 완치하였는데, 이 병으로 면연 기능이 저하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2013년부터 다양한 소송전을 벌이면서 그 여파로 암을 얻어 2015년 1월에 폐안 판정을 받았다"면서 "애국당 창당 무렵 이미 병세는 깊어져 있었고 그때 이미 정 대표는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고 어떠한 사건으로 극도로 병세가 깊어 결국 애국당을 나오게 됐다"는 글을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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