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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레이나가 스토킹 피해 사실을 고백하며 고통을 토로했다.
그는 "응원해 주시는 마음이라 생각하고 싶어서 그냥 두면 저를 두고 혼자만의 망상을 하면서 그게 사실인 것처럼 말한다"며 "이전에도 '가족 증명서에 내 이름이 배우자로 적혀 있다'는 망상 연락을 받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여자로 진심으로 좋아하니 사귀자며 번호 적힌 편지와 꽃을 들고 찾아온 사람도 있었고, 어떤 사람은 집까지 찾아와 급히 이사한 적도 있다"며 심각한 스토킹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끝으로 레이나는 "보여지는 직업이라고 해서 일방적인 망상과 선 넘은 표현을 다 받아줘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무시하려 해도 한숨만 나온다. 제발 현실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간곡히 전했다.
2009년 애프터스쿨 메인보컬로 데뷔한 레이나는 오렌지캬라멜 활동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싱글 '너는 모르는 밤'을 발표하며 음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