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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25일 세종 체임버홀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실내악 시리즈 '소리섬: 시대와 함께한 아리랑'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시대별 아리랑의 변화와 의미를 탐색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세종문화회관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 누구나 클래식 공연은 내달 27일 세종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 제목은 '김정현의 해설 클래식-라흐마니노프와 피아노'로 지휘자 박근태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합창단의 '여름 가족음악회'는 내달 29일 세종 대극장 무대에 선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창작 시리즈 '싱크 넥스트'는 7월부터 9월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11편의 독창적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여름 방학에는 전통 연희·1인극· 랩·무용·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한 6편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종S씨어터 앞 야외 라운지 '우물'에서는 한국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칵테일 팝업 바 등이 펼쳐진다.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일무' 공연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세종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종묘제례악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 작품은 고전적 형식미와 정제된 움직임, 정교한 조명과 영상 디자인으로 호평받는다.
광복절 서울광장에서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8.15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볼 수 있다.
또 8월 28∼31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세종썸머페스티벌'에는 다양한 댄스팀이 참여한다.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7월 26∼27일), '프렌즈 오브 뮤직과 함께하는 숲속의 동화클래식'(8월 2일) 등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공연 시리즈를 볼 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 세종문화회관은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실험적 창작부터 고전 예술의 재해석, 야외에서 펼쳐지는 도심 속 축제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따뜻한 음악회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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