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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심형탁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연출 김영민, 이하 '슈돌')에서 심형탁은 아들 하루와 출연했다.
심형탁은 노안을 극복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한 후 아들 하루를 보는 모습부터 영양제를 입에 털어 넣는 모습까지 늦깎이 아빠의 남다른 노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육아 때문에 밥 먹을 시간이 없다"며 1일 1식 중임을 밝힌 심형탁은 라면과 짜장라면을 동시에 끓여 폭풍 흡입했다. 식사를 하는 내내 하루가 깰까 봐 경계태세에 돌입한 그의 모습이 미어캣을 연상시켜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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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내 사야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외국 사람이다 보니 일본에서는 베이비시터를 많이 쓰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둘이 온전히 지금까지 키워왔다. 와이프가 나가서 아이를 혼자 보는 건 지금이 처음"이라며 "내가 상처가 많아서 진짜 죽고 싶을 만큼 힘들 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여자라고 생각한다. 산소호흡기까지 달아주고 내가 숨 쉬고 살 만하니까 나에게 삶의 영양제 하루를 낳아준 것 같다. 그래서 지금 하루하루를 정말, 나이는 먹지만 오히려 반대로 마음과 정신은 더 좋아진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덧붙여 심형탁은 "내 가족은 다시는 잃고 싶지 않은 핏줄"이라며 "강한 아빠가 되고 싶어요"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