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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이상근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흥행 기대치를 높였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엑시트'와 같은 흐름을 유지하되, 특별함을 담았다고 한다. "창작자는 작품의 캐릭터에 자신을 많이 녹여내고 투영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좋은 사람'. 그들이 성장하고, 변화하고, 용기를 내는 순간에 희열을 느낀다"라는 이상근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이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먼저 길구(안보현)라는 인물을 청년 백수로 설정, 평범함과 무해함을 극대화했다.
길구는 '악마가 이사왔다' 속에서 선지(임윤아)의 특별한 비밀을 알게 되고 매일 밤 악마 선지를 보호하는 험난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지만, 그 일을 함으로써 성장하고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 신선한 설정의 캐릭터인 선지를 따라가다 변화하는 길구의 입체적인 모습을 지켜보면 어느 순간 영화에 빠져드는 '이상근 증후군'. 이번 '악마가 이사왔다'에서도 보여줄 것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