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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장재호가 '신병3'의 민진기 감독과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의 전혀 다른 연출 스타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반면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님은 계산이 굉장히 정밀하다. 안경을 늘 쓰시지 않나. 안경이 현미경 같다. 모든 동선, 카메라 앵글, 대사의 톤까지 정확히 계산돼 있다"고 말하며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완성된 그림을 가지고 계신 느낌이다. 한 장면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디렉션이 분명해서 배우 입장에선 그 요구치를 채우기 위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둘 다 훌륭한 감독님이지만 방향성이 워낙 달라서 같은 배우가 전혀 다른 옷을 입은 듯한 기분이었다. 유쾌함과 정밀함, 그 두 감정 사이를 오가는 경험이 지금도 기억에 깊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