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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물어보살'에 7년 동안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고 있다는 50대 사연자가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6회에는 7년 동안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 사연자가 출연했다.
SNS에 시험관 일기 등 일상을 올려왔던 사연자를 향해 언젠가부터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그는 "상처를 받긴 했지만 신경을 쓰기보단 계속해서 SNS를 이어왔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최근 돌아가신 시아버지와 췌장암 판정을 받게 된 아버지로 가족을 챙겨야 하는 일들이 늘어났고,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시험관이 실패하며 충격이 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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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SNS에 달렸던 "아이가 20대 일때 부모는 70대다"는 악플이 생각나 7년간의 노력을 계속해도 될지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수근은 "남편과는 상의해봤냐"며 물었고, 사연자는 "남편은 원래 표현을 안 하는 사람이라 아무 말이 없다는 건 긍정의 표현이다"라며 남편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연자는 "난자 채취를 위해 맞은 주사만 약 20번 정도고, 난자를 채취한 후 이식을 한건 10번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희망을 갖고 노력하고 있는 건 잘 알고 있다"라면서도 "결과를 알았을 때 상심이 컸을 사연자의 마음이 안타깝다"라며 "7년 동안 노력했으니,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아직 사연자 부부는 신혼이다"라며 "포기하라는 말보단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했다.
두 사람의 진심어린 조언을 들은 사연자는 지난날의 힘들었던 순간이 떠오른 듯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