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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번엔 펜션 갑질 사태를 저격했다.
이수지는 펜션 여주인으로 변신해 갑질의 최고봉을 보여줬다.
여성 두명이 펜션을 예약하고 입실하자 웰컴 과일이라며 수박을 선물하는 듯 하다가 한 입 깨물자 "수박반통 35000원"을 과금한다.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손님들에게 "이미 물을 받아두었고 수영장을 하겠다고 말해서 선입금 70000원에 물높이 10cm에 10만원인데 15cm에 10만원만 받겠다"고 강매했다.
이어 "물온도 35도에 11만원을 부르고, 수영모를 꼭 써야한다"며 수영모비 개당 3만원씩 6만원을 추가했다.
또한 올리면 다 타는 불판에 만원을 받고 고기 한줄에 2만원씩, 침구 세트를 8만원을 따로 받아 객실비 외에 추가금만 총합 48만 5천원을 부과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퇴실 오전 9시"라며 "청소와 설거지까지 모두 마쳐야한다"고 강요하고 떠났다.
네티즌들은 "재미있으려고 보는데 스트레스 받네" "12인 용인데 4인까지 무료고 5인부터 추가 요금 받고..심한 데는 3인부터 추가 요금 받더라..청소 해야 한다며 입실 시간 점점 뒤로 가고 퇴실 시간은 당기면서 청소는 다 하고 가라는 아이러니." "다른건 둘째치고 입퇴실시간이 제일 열받는다. 2-3시입실에 다음날 10시 퇴실. 그 시간 안에 청소 다 해놔야한" "추가금 지옥" "웃긴데 고구마 100만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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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신을 펜션 운영자라고 밝힌 A씨는 "내가 언젠가 펜션 뒷정리 논란이 될 줄 알았다"며 글을 올렸다. A씨는 "이건 단순히 청소의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와 존중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라고 풀이했다.
게스트는 휴식을 기대하고 숙소를 예약하는데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분리수거, 설거지, 청구 정리까지 해야 한다면 그건 더 이상 휴식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이수지는 대치동 맘부터 공구 인플루언서, 최근 피부과 실장 부캐까지 사회의 다양한 인물들을 리얼하게 패러디해 요즘 최고 대세 개그우먼으로 손꼽히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