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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유연석이 유재석, 조정석의 폭풍 공격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여정은 "나중에는 승객분이 (유연석한테) 좀 지쳤더라"며 웃었고, 조정석은 "눈치는 못 배웠구나"라고 놀리며 '찐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연석은 "그거까지는 안 알려줬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연석은 냉면을 먹던 도중 "요즘은 면치기 소리를 내야 하는지 안 내고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조정석은 "예능인 다 됐구나. 그런 고민도 하고. 그런 걸 계산하고 먹으니까 재미가 없는 거다. 계산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먹어라"라며 잔소리를 늘어놨고,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너희 진짜 찐친이구나"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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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강남 선배' 역으로 나왔던 유연석은 극 중에서 술 취한 수지(서연 역)를 집에 데려다주는 장면 때문에 많은 남성 관객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유연석은 "그게 악역이 아닌데 사람들이 악역인 줄 안다. 방해꾼 같은 느낌이 아니까 어떻게 보면 약간 빌런이긴 하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흥분한 유재석은 "수지를 부축해서 집에 데리고 들어갔다는 게 문제다. 너만 혼자 나와서 차 타고 갔으면 그렇게 욕 안 먹는다"라며 폭풍 잔소리했고, 유연석은 "내가 개인적으로 그런 게 아니지 않냐. 영화 속 캐릭터 때문에 그런 거다"라며 울컥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정석은 "나 같으면 안 들어간다"며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유재석은 "감독님한테 말씀드려야 했다. 혼자 나오는 장면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말했고, 조정석은 "현실적인 조언"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의 공격에 유연석은 "그 역할이 그런 건데"라며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