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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영광이 캔버스 너머 비밀을 감춘 두 얼굴의 인물로 변신한다.
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에는 따뜻한 햇살이 스며든 공간 속 이젤 앞에 앉아 있는 김영광의 훈훈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캔버스가 아닌, 무심히 놓인 보스턴백을 응시하고 있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고요한 표정과 대비되는 날 선 눈빛은 캔버스 너머에 감춰진 이경의 진짜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세상에 좋은 짓만 해서 부자 되는 사람도 있어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은 이경이 마주한 냉혹한 현실과 복잡한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김영광이 맡은 이경은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극의 긴장감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극 중에서 시종일관 냉정하면서도 가끔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선을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은수 좋은 날'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디테일의 장인으로 인정받은 송현욱 감독과 밀도 높은 리얼리티로 섬세한 집필력을 자랑하는 전영신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를 필두로 배수빈, 조연희, 황재열 등 연기 내공이 탄탄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