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안재욱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속 엄지원의 쌍둥이 임신 장면을 언급했다.
안재욱은 극 중 마광숙을 연기한 엄지원과의 중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엄지원과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가까워져야 하고, 호흡이 잘 맞아야 해서 초반의 데면데면한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저희가 대본을 읽었을 때 서로가 추구하는 방식이 많이 통한 것 같다. 사람마다 감정선이 다르다 보니,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의견 차가 생길 수 있지 않나. 그런 면에서 저희는 호흡이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현장에서 열이면 열 다 받아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중년 로맨스만의 차별점에 대해 "진정성의 깊이감이 달라야 한다.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에선 풋풋함과 설레는 분위기가 우선시된다면, 중년 로맨스는 마냥 둘만의 사랑 이야기로 끌고 갈 순 없다. 일단 광숙이와 동석이만 해도 주어진 환경이 특이하지 않나. 이 둘이 처음 만나 사랑을 느끼고, 결혼까지 하는 상황에 공감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연기할 때도 조금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