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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고(故) 송영규가 영면에 든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말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 거리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송영규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 출연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음주운전 논란으로 인해, 각 방송사는 그의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도 출연 중이었으나, 논란 이후 중도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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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수도 "형이랑 처음 만난 게 SBS 드라마 '추적자'였지. 어떻게 못된 연기를 이렇게 잘하지? 했는데 우리는 만나면 경쟁하듯이 연기를 했었는데, 정말 케미가 좋았었는데. 그래도 형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일주일 전 형이 공연 끝나고 조용히 나를 안으며 씁쓸해하는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 형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이제 편히 쉬어"라고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배우 정태우도 생전 송영규와 함께 찍은 사진, 영정 사진 등을 올리며 "영규형. 사랑하는 영규형. 사랑한다는 표현을 참 많이 하셨던 영규형.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배우 조우진, 송일국, 이규형, 정성일, 최원영, 이장우, 박주현, 임세미, 문희경 등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