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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팔순을 앞둔 한국 영화계 거장 정지영 감독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Korean Cinema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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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부군'(90) '하얀 전쟁'(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94) '부러진 화살'(11) '남영동1985'(12) '블랙머니'(19) '소년들'(20) 등 사회적 갈등, 인권, 정의를 향한 묵직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한국 영화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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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한국 영화 암흑기와 황금기를 모두 거쳐 다시 위기에 처한 2025년 오늘까지 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상은 그 세월을 함께해 온 영화계 선후배 동료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