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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글로벌 K팝 회사' 타이탄 콘텐츠(TITAN CONTENT)가 첫 여정을 힘차게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USA CEO 등을 역임했던 한세민 의장은 이날 행사를 연 이유에 대해 "아티스트 데뷔를 앞두고 핵심 인원들과 소개를 갖는 자리는 처음이다. 거창하게 무언가 선포하고 발표하는 것은 아니다. 편안하게 회사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보아의 미국 진출 시장을 시작으로 이 일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타이탄 콘텐츠는 미국에서 설립된 최초의 K팝 회사다. K팝이 이미 팝 주류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고,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빌보드를 장악하고 스타디움 공연을 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단계적으로 진출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본고장에서 당당히 미국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는 회사를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회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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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있지, 마마무, 선미를 비롯한 K팝 유명 안무를 만든 리아킴 최고 퍼포먼스 책임자(CPO)도 "한 의장님과 강 이사님이 블랙핑크나 BTS를 뛰어 넘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며, 당연히 할 수 있다는 말씀과 그때 눈빛이 신뢰가더라. 저도 합류하면 재밌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았다. 원래도 디렉팅에 관심이 많았다.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가 될 것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 의장은 타이탄 콘텐츠 향후 계획에 대해 "오는 13일 타이탄 콘텐츠의 첫 번째 걸그룹 앳하트를 선보인다. 이어 2028년까지 두 팀의 걸그룹, 한 팀의 버추얼 보이그룹, 두 팀의 보이그룹, 여자 솔로 한 명, 남자 솔로 한 명을 내겠다는 목표다"라며 "레이블화는 아직 생각 없고, 아티스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걸그룹을 먼저 내놓는 점에는 "수많은 걸그룹이 있지만, 역사적인 단계와 K팝 걸그룹신을 봤을 때, 걸그룹을 먼저 선보이는 게 맞다고 봤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걸그룹이 보이그룹보다 시간이 덜 걸리는 것은 사실이다. 발굴하고 트레이닝하는 기간이 평균적으로 덜 걸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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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하트 멤버들의 퍼포먼스도 자랑했다. 리아킴은 "소녀시대 멤버들 처음 봤을 때, 효연이 실력에 깜짝 놀랐었다. 앳하트에서도 아린이라는 친구가 가수로 데뷔 안 했으면 원밀리언에서 강사를 해도 될 정도의 실력이다. 현존하는 걸그룹 중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멤버가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앳하트 멤버들이 자기만의 느낌으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춤을 잘 춘다고 해서 퍼포먼스도 잘 한다고는 생각 안 한다. 바이브와 음악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멤버들도 이날 현장에 등장했다. 앳하트는 "8월 13일 데뷔를 앞두고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떨리고 긴장되지만 열심히 준비했다"며 "13일에 있을 데뷔 쇼케이스에서 뵙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인사했다.
끝으로 한 의장은 "큰 네 개의 회사가 장악한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저희는 하루하루가 '최강야구' 같다. 메이저 회사가 아니라 새로운 신생 회사니, 겸손하게 그리고 열심히 매일매일 '최강야구'를 찍을 것이다. 퓨어하게 음악과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팬덤에 집중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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