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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회사 직원의 횡령 사건 이후 결국 결제 시스템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안선영은 "저도..회계 직원 믿고 맡겼다가.."라며 "아무리 회계 법인이 한번 더 법인세 등 마감을 위해 크로스 체크를 한들 작정하고 돈 훔쳐가기 시작하면 수억원 빼가는 동안 아무도 못 찾아낼 수 있다는 걸(알게됐다). 평범한 어머니의 얼굴 뒤에 치명 계좌부터 8가지 이상의 수법이 나오는 걸 보니..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 송금 결제는 귀찮아도 매일 확인하고 직접 보내는걸로 시스템을 바꾸어두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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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은 "식구처럼 생각한 직원 중 한 명이 회삿돈에 크게 손을 댔다. 4년을 같이 일했는데 3년 7개월을 횡령했더라. 지금은 검찰 기소가 돼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투자자도 없는 작은 회사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금액, 수억 원에 손을 댔다. 돈도 돈인데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다. 식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오래 횡령한 것도 눈치 못챘다는 것이 허무했다. 배신감도 상처도 컸고 회사도 가기 싫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안선영은 최근 아들의 아이스하키 진로를 위해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내려놓고 캐나다로 이주 했다. 특히 안선영은 '캐나다 이민설'에 대해 "아이 유학 보호자로 당분간 캐나다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것뿐"이라고 부인하며, 사업 운영과 치매 어머니 간병을 위해 매달 서울에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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