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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임윤아(35)가 "쑥스러웠던 작품이지만 푹 빠져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선하고 기묘한 이 작품에 너무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며 이상근 감독과의 인연이 출연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 부분은, 시나리오만 봤을 때 '이걸 어떻게 그려낼까?'라는 막연함이 생길 수 있는데 아무래도 '엑시트'로 한 번 호흡을 맞춰보니 이상근 감독이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어떻게 그려낼지 상상이 됐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상상이 잘 그려져서 시나리오가 더 편히 읽혔던 것 같다. 이상근 감독을 믿고 이 작품에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봐도 내가 선지를 어떻게 표현했을까 싶긴 하다. 쑥스러움도 많은데, 그래도 선지에 푹 빠져서 촬영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여자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등이 출연했고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