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연우진이 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예능 '뚜벅이 맛총사'를 통해 예능에 도전하며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연우진은 "(출연을) 제안 받았을 당시 '왜 나에게?' 싶었다"며 "막상 권율 형이 출연했던 파일럿을 다시 보니 내가 걸음마를 뗄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예능과 다큐 사이의 묘한 중간 지점에 있는 이 프로그램이 나에겐 적절한 첫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연우진은 함께한 두 동료 배우 권율과 이정신의 존재가 든든했다고도 했다. "촬영 중 권율 형이 마치 PD처럼 전체를 조율해줘서 그를 PD님이라 부르기도 했다"며 "현장이 수평적이고 편안했기에 마지막까지 여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동료들과의 케미에 대해서는 "본질적으로 텐션이 달랐다"며 "가까워지려 애쓰기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 여행이었다"고 표현했다. "의외로 각자의 방식으로 조화를 이뤘고 그게 오히려 매력 포인트가 됐다"고 강조했다.
다시 예능에 섭외된다면 어떨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연우진은 "연기와 달리 예능은 진짜 나를 드러내야 하는 영역이라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예능은 날것의 전쟁터 같았고 다시 출연하게 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는 못 할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는 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