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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NCT·라이즈 항공권 손댄 사생…SM, 도 넘은 행위에 경고(전문)

기사입력 2025-08-08 16:04


[종합]NCT·라이즈 항공권 손댄 사생…SM, 도 넘은 행위에 경고(전문…
NCT. 사진 출처=NCT 공식 SN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라이즈에 이어 NCT 측도 일부 팬의 심각한 사생활 침해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NCT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최근 아티스트 안전을 위협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성숙한 팬덤 문화 형성과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를 위한 NCT 팬 에티켓을 안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SM은 국내외 출입국 시 무너진 공항 질서를 문제로 먼저 꼽았다. 공항 내 보안 구역(출입국 심사장, 보안검색대, 수하물 수취 구역, 면세점, 라운지, 기내 등)에서 과도한 신체 접촉, 대화 시도, 선물·편지 전달, 무분별한 촬영 등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기내에서 아티스트 좌석으로 접근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공항 및 기내에서의 선물·편지 전달을 전면 불허한다고 알렸다.

또한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를 무단 도용해 항공권 좌석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등 스케줄을 방해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해당 행위는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며 손해배상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당하게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동일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공항에 방문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비공식 스케줄과 사적 공간 방문 역시 금지했다. SM은 "숙소를 포함한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관련된 모든 공간은 일상과 휴식을 위한 소중한 장소"라며 숙소 주변 대기, 사적 일정 및 공간 촬영 등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아티스트 차량의 앞을 가로막거나 뒤따르는 행위 등 업무 방해 행위, 그리고 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주소·항공정보·아이디 등 개인정보의 불법 취득·유포·거래, 아티스트와 가족·지인에 대한 무단 연락·사적 대화·무단 촬영 등 모든 사생활 침해 행위에 대해서도 중단을 촉구했다.


SM은 "위와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스토킹, 개인정보 유출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와 건강한 팬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M은 소속 다른 아티스트인 라이즈 활동과 관련해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도용해 항공권 좌석을 변경·취소하는 등 스케줄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이는 명백한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며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SM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먼저 NCT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최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성숙한 팬덤 문화 형성과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를 위한 NCT 팬 에티켓을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1. 공항 질서 및 안전을 위한 안내 사항

국내외 출입국 시, 인파로 인해 질서가 무너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는 물론 팬 여러분과 공항 이용객들까지 지속적인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 공항 내 모든 보안구역(출입국 심사장, 보안검색대, 수하물 수취구역, 면세점, 라운지, 기내 등)에서 과도한 신체 접촉, 대화 시도, 선물 및 편지 전달, 무분별한 촬영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내에서 아티스트의 좌석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멤버들의 사생활 침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 공지 이후 공항 및 기내에서 편지와 선물 전달은 불가하오니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 최근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를 무단 도용하여 항공권 좌석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등 스케줄을 방해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당 행위는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며, 손해배상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외 스케줄 및 개인 일정 등을 포함한 모든 국내외 출입국 시, 부당한 방법을 통해 취득한 정보를 통해 공항에 방문하거나 동일한 항공편을 이용하는 행위를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2. 비공식 스케줄 및 사적 공간 방문 관련 자제 안내

- 비공식 스케줄은 보안과 운영상의 이유로 사전에 공개할 수 없는 일정으로, 팬 여러분의 방문 시 주최 측의 운영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안내되지 않은 현장 방문은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 숙소를 포함한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관련된 모든 공간은 아티스트의 일상과 휴식을 위한 소중한 장소입니다. 아티스트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해당 공간에 대한 방문이나 접근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해외 스케줄 시 아티스트가 묵는 숙소 주변에서의 대기, 사적인 일정 및 공간을 촬영하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아티스트 관련 업무 방해 행위 자제 안내

-
아티스트 차량의 앞을 가로막거나 뒤따라 쫓는 등의 행위는 이동에 큰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스토킹 및 범죄 행위 자제 안내

- 아티스트의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집 주소, 항공정보, 아이디 등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유포·거래하려는 행위는 아티스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행위를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 가족, 지인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거나 사적인 대화, 무단 촬영 등 사생활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당사는 위와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스토킹, 개인정보 유출 등 위 불법행위에 대하여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NCT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와 건강한 팬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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