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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5년 만에 가슴 아픈 이별 "믿기지 않아..한순간에 떠나다니"

기사입력 2025-08-08 18:07


미자, 5년 만에 가슴 아픈 이별 "믿기지 않아..한순간에 떠나다니"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반려견 순칠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밝혔다.

미자는 8일 "우리 순칠이 어제 수술 잘 끝나고 회복하는 거 봤다. 그런데 지금 떠났다고 연락이 왔다. 내가 지금 내 정신이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며칠 전부터 반려견 순칠이가 피를 토하며 상태가 악화되자 수술을 결정했던 미자는 "수술은 너무 잘 됐다고 하셨다"며 "원인을 모르겠고 회복 중에 남은 토를 하다가 그게 기도에 걸린 거일 수도 있다고 한다. 의사 선생님도 울고 나와 가족들도 가슴이 너무나 아프다"고 털어놨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순칠이는 수술 후 회복 중인 모습으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자는 "예전 강아지 떠나고도 오랜 시간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했어서 많이 안 힘들고 지나갔으면 좋겠다. 같이 울고 계신 분들이 많으셔서 소식 전해드린다"며 "벌써 너무나 보고 싶다. 사랑하는 우리 아가 장순칠. 정말 많이 사랑했어. 우리 아가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늘 행복하길"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자, 5년 만에 가슴 아픈 이별 "믿기지 않아..한순간에 떠나다니"
마지막으로 반려견과 인사를 나눈 후 미자는 "칠이 잘 보내줬다.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순칠이와 함께한 5년이 정말 행복했다. 몸이 약해서 간지러움도 심하고 계속 치료받으면서도 밤새 긁고 슬개골 탈구 수술도 두 번 했는데 또 빠져서 재수술 알아보고 있었다. 어린 아가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며 마음 아파했다.

이어 "믿기지가 않는다. 숨이 안 쉬어지다가 담담해졌다가 눈물 쏟아지다가 안 믿기다가 무한 반복"이라며 "3일 전만 해도 멀쩡히 뛰어다니던 아이가 한순간에 이렇게 되다니. 순칠이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 수많은 위로 보내주셔 감사하다. 답은 못 드리지만 다 읽었다. 나도 가족들도 잘 이겨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자는 배우 장광, 전성애 부부의 딸로 2022년 6세 연상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운영하고 있으며, 쇼호스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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