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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부활 김태원의 미국행이 결국 좌절됐다.
그 사이 데빈은 주한미국 대사관에 자필 편지를 보내 김태원의 비자 발급을 요청, 감동을 안겼다. 그는 "저는 아버님과 서현의 강한 유대감을 늘 존경해왔다. 음악을 함께 만들 때의 노력과 열정, 유쾌한 통찰까지. 두 사람은 함께 있을 때 절친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 중요한 시기 서현의 아버지께서 뉴욕에 방문해주신다면 정말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양가 부모님께서 함께 하는 자리가 결혼생활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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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은 1시간 30분 정도의 인터뷰를 마친 뒤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문제가 됐다. 그거부터 다시 시작하더라. 거절이다. 범죄경력 수사 경력 호소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심사를 끝내는데 10~12개월이 걸린다더라. 연습한 질문은 하나도 안 나왔다. 40년전 했던 약물을 지금까지 안했다는 걸 믿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딸에게 미안하다"고 괴로워했다.
이에 서현과 데빈은 "우리가 9월에 한국에 가겠다"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태원은 1987년과 199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두 차례 입건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