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는 13일 "아침에 둘째 아이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다. '어머니, 엘리가 드레스에 장화를 신고 왔네요. 소풍을 가면 많이 걸을 텐데 아기가 발이 아플까 봐..' 앗차 싶었다. '아, 선생님 제가 깜빡했어요. 몇 시 출발이죠? 제가 옷이랑 운동화 바로 가져다드릴게요' 순식간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워킹맘이지만 최선을 다해야지, 실수하지 말아야지 하는데 요즘 들어서 실수가 잦아지는 걸 느낀다. 현타 오네. 아 눈물 날 뻔"이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어젯밤에도 책 읽어달라는 아이에게 한 시간 넘게 읽었는데 왜 자꾸 힘들게 하냐며 아이를 타박했다. 아 눈물 나네. 녹화 두 개하고 와서 성대가 남아나질 않았다"며 미안함과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마음 다잡고 필라테스를 다녀왔다. 건강해야 뭐든 잘 해낼 수 있으니까! 비도 오고 이래저래 감성 젖은 오늘이지만 시원하게 라테 한잔 때리고 (발 연기하면서) 밀린 일들 장석현과 시작한 관종 마켓을 위한 릴스도 열심히 만들어 본다"며 마음을 추슬렀다.
이를 본 팬들은 "다들 그래요. 괜찮아요.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기에 사람이지요", "힘내세요. 잘하고 있어요", "토닥토닥", "크면 더한 일도 생겨요. 같은 워킹맘으로서 팬으로서 응원할게요"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3세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 태리와 엘리 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