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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작은 날갯짓으로 큰 파장"…'타이탄 1호' 앳하트가 일으킬 K팝 '나비효과'(종합)

기사입력 2025-08-13 15:06


[SC현장]"작은 날갯짓으로 큰 파장"…'타이탄 1호' 앳하트가 일으킬 …
앳하트. (왼쪽부터) 봄, 케이틀린, 나현, 미치, 서현, 아린. 사진 제공=타이탄 콘텐츠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앳하트(AtHeart)가 첫 날갯짓을 시작했다.

앳하트는 13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EP 'Plot Twist'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K팝 최초로 미국에 본사를 둔 타이탄 콘텐츠의 1호 K팝 아이돌 그룹인 앳하트는 평균 연령 16세로, 전원 고등학생 멤버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미치는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다. 오늘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데뷔하게 돼서 설렌다"라고 했고, 서현은 "오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며 "첫 데뷔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그만큼 긴장이 되고 이 순간이 행복하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아린은 "저희의 첫 시작을 알릴 수 있어서 떨리고 설렌다. 꼭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고, 나현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인 만큼, 떨리고 영광인 순간이다.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고 기쁘다. 데뷔를 하고 나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성장하는 모습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앳하트는 '마음, 심장, 사랑'을 의미하는 Heart와, 그것을 연결해 전달하는 의미의 At(@)이 결합된 이름으로, 전 세계 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진심으로 연결돼, 함께 공감하고 성장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나현은 "마음과 연결의 합성어다. 전 세계 팬분들과 소통하고 성장해 나가자는 뜻이다"라며 팀명을 소개했다.


[SC현장]"작은 날갯짓으로 큰 파장"…'타이탄 1호' 앳하트가 일으킬 …
앳하트. 멤버 봄, 케이틀린, 나현, 미치, 서현, 아린(왼쪽부터). 사진 제공=타이탄 콘텐츠
데뷔 앨범 'Plot Twist'는 가요계 비상을 꿈꾸는 앳하트가 세상을 향해 펼쳐내는 첫 날갯짓과도 같은 앨범이다. 때로는 혼란스럽고, 때로는 두근거리는, 예측할 수 없는 흐름 속에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자신을 마주한 소녀들의 내면을 서로 다른 색깔과 감정을 지닌 5곡으로 풀어냈다.


아린은 "이번 앨범에서 저희는 다채로운 색감,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를 표현해 보고자 했다"고 고백했다.

타이틀곡 'Plot Twist'는 예상치 못한 감정의 반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솔직하게 마주하며 '새로운 나'로 나아가는 순간을 담았다. 나현은 "팝과 EDM이 가미된 곡이다"고 했고, 봄은 "채플 론, 카밀라 카베요, 숀 멘데스 등과 곡 작업을 함께한 프로듀서 조나 샤이가 프로듀싱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포인트 안무도 짚었다. 아린은 "나현이와 미치가 서로를 마주하고 머리를 잡고 돌린다. 저희 곡의 반전과 전개를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살짝 추천해 주고 싶다"라고 했고, 봄은 "EDM인 만큼, 뿅뿅뿅 사운드에 맞춰서 안테나를 만드는 안무도 있다"라고 귀띔했다.

아린은 "리아킴 CPO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저희 퍼포먼스 디렉터이신 만큼, 베스트 안무를 만들기 위해 엄청 고민하셨다고 하더라. 직접 가르쳐주시기도 했다"라고 했고, 봄은 "리아킴 CPO님께서 정형화된 틀 안에 있지 않고 직접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다"라며 리아킴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소녀시대 수영이 나와, 눈길을 끈다. 나현은 "롤모델이 소녀시대 선배님이다. 티저에 수영 선배님이 나와주셔서, 긴장하고 떨렸다. 만나 뵙게 됐을 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셨다.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봄은 "나현이가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저희 롤모델이 소녀시대 선배님이시다. 나현이가 특히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라고 했다.


[SC현장]"작은 날갯짓으로 큰 파장"…'타이탄 1호' 앳하트가 일으킬 …
앳하트. 멤버 봄, 케이틀린, 나현, 미치, 서현, 아린(왼쪽부터). 사진 제공=타이탄 콘텐츠
무엇보다 소속사 타이탄 콘텐츠는 한세민 의장을 필두로 강정아 CEO, 리아킴 CPO, 이겸 CVO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이들은 지금껏 축적한 음악적 역량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내며 그야말로 앳하트 데뷔에 총력을 기울인 바다.

봄은 "한세민 의장님은 무대에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펼쳐라고 얘기해주셨다"라고 했고, 아린은 "부담감이 없다고 하기엔 거짓말이라 생각한다. 회사분들이 다 대단하시다. 한 명, 한 명 오디션을 보고 뽑아주셨다. 너무 영광이다. 회사분들의 서포트를 많이 받은 만큼, K팝 걸그룹의 한 획을 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지난주 파운더스 밋업에서 리아킴이 멤버 아린을 아이돌 중에 가장 눈에 띄게 춤을 잘추는 친구이며, 소녀시대 효연이 떠올린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 아린은 "당시 대기를 하고 있어서 처음 듣는다. 소녀시대 효연 선배님과 같이 이름 불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기대 부응할 수 있도록 실력파 앳하트 아린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앳하트는 정식 데뷔 전임에도 공식 유튜브 구독자 65만 명, 누적 조회수 3300만 뷰를 넘기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중 앳하트가 지난 5월 발매한 프리 데뷔곡 'Good Girl (AtHeart)'의 뮤직 필름은 꾸준한 상승세 속에 1000만 뷰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봄은 "1000만 뷰라는 엄청난 성과가 있는 것은 영광이다. 데뷔 전부터 기대를 해주시고 관심을 주신 것에 부응하고 성장하겠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로, 나현은 "데뷔 전부터 광고 모델로 써주셔서 영광이라 생각한다.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글로벌 아이돌을 꿈꾸고 있는데, 벌써부터 글로벌 광고도 찍으니 신기하더라"고 했고, 봄은 "저희에게 좋은 경험을 주셨다.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그런가 하면, 건강상 이유로 멤버 아우로라가 이번 데뷔 활동에 불참하게 됐다. 봄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게 됐는데, 다음 앨범부터 활동할 것 같다. 성실한 친구라 다음에 합류해서 같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다른 걸그룹들과의 차별점과 앳하트만의 강점에 대해서는 서현이 "10대라 저희의 신선한 매력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봄은 "키워드는 나비효과다. 작은 날갯짓이 큰 파장을 일으킨다는 뜻으로, 저희도 K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드디어 첫 걸음으로 드디어 날아간다. 그게 비록 작은 보폭이라도,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망했고, 미치는 "만약 1위를 한다면 나미 트위스트 안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앳하트의 첫 번째 EP 'Plot Twist'는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데뷔 쇼케이스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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