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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백승환 감독이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에 출연한 배우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백 감독은 영화 '더블패티' 이후 4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연출을 맡은 백 감독은 "오랜만에 컴백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다. 팬데믹 기간에 뮤지컬도 하고 연극도 준비했다"며 "이 작품은 원래 고준석 작가가 원작을 썼다"며 "시나리오를 접한 이후 저희가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배우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했다. 백 감독은 "박명훈 선배는 1순위 캐스팅이다. 원래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였고, 대학로에서 소주를 마시면서 캐스팅했다. 다행히 선배도 제가 취재해 온 내용을 재밌게 봐주셨고,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면을 보여주시려고 했다. 한지은 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대중적으로는 이쁘고 귀여운 이미지가 있지 않나. 현장에서 제가 봤을 땐 속이 단단한 배우였다. 신승호 씨와 투트랙으로 끌고가는 데 있어서도 큰 역할을 했다. 또 이 영화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전소민 씨의 연기 변신이다. 예전 드라마를 보니, 쉽게 물러서지 않는 강렬한 눈빛을 가지고 있더라. 오랜 논의 끝에 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여배우가 하기 힘든 장면을 에너지 레벨까지 끝까지 올려가며 소화해 줘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