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라 "요즘 부모, 자식 나약하게 키워..내 이혼 창피해 한 子 집 내쫓았다"(동치미)

기사입력 2025-08-13 17:48


금보라 "요즘 부모, 자식 나약하게 키워..내 이혼 창피해 한 子 집 내…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금보라가 자신만의 자녀 교육관을 밝혔다.

13일 MBN '동치미' 측은 오는 16일 방송될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금보라는 "요즘 부모들을 이해 못 하겠다. 부모들이 애들을 왜 이렇게 나약하게 키우는 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힘든 만큼, 상처라고 생각 안 하고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저희 애들을 잡초처럼 정말 잘 키웠다"고 자신했다.

금보라는 "제가 '집 나가라'고 하니까 아들이 집 나갔다"면서 과거의 일화를 털어놨다.


금보라 "요즘 부모, 자식 나약하게 키워..내 이혼 창피해 한 子 집 내…
그는 "제가 이혼했을 때 아들이 창피해서 학교를 못 가겠다고 하더라. '엄마 이혼이 왜 창피하냐'고 했더니, 자기 친구들이 '엄마를 다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학교를 가냐. 학교를 못 가겠다'고 하고 정말 학교는 4~5일 안 가더라"라면서 "내가 '아들아 학교 안 갈 거면 집 나가주세요' 했더니, 트렁크 싸서 집을 나갔다. 중 3때다"라고 이야기 했다.

금보라의 아들은 그 뒤로 바로 집을 나가 아버지 댁으로 들어갔고 성인이 된 후에야 금보라와 함께 살게 됐다고. 금보라는 "왜 다 커서 들어오는 거냐. 아들이랑 다 커서 대화하려니까 힘들다"면서 "아들들이랑 대화할 때는 이중 대화를 한다. 겉으로는 '할 수 있어'하면서도 속으로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면 사람들이 왜 힘들어 하겠냐'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금보라는 지난 1989년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02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2005년 회사원과 재혼, 슬하에 3남 2녀를 뒀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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