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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천정명이 동안 때문에 생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한두 번 거절하면 안 오겠지 했는데, 10년 동안 러브콜을 한 것 같다"며 "2009년에 전역했다. 그때 쯤 전역 후부터 러브콜을 하셨다. 16년 정도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천정명은 "더 이상은 거절을 못하겠더라"면서 "또 다른 이유는 김구라 선배님 보면 독설가로 유명하시지 않나. 최근에는 순해진 것 같아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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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은 "너무 어려보이니까 초면에 실례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면서 "실수 할 때 예전엔 기분이 나빴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받아들여지게 되더라"고 했다.
그는 "국국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제가 육군 대표, 공군 대표 조인성, 해병대 이정, 해군 대표 고장환이 있었다"며 "네 명이서 훈련을 하는 거 였는데 나이를 서로 몰랐다. 저는 저보다 동생들이라는 걸 알았는데 이정 씨가 보자마자 말을 놓더라"며 동안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천정명은 "저는 병장, 이정 씨는 일병이었다. 지고 싶지 않아서 '왜 초면에 말을 놓냐'고 했더니 '왜 말을 놓으면 안 되냐. 내가 나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하더라"며 "내가 형이라고 했더니, 놀라면서 나이를 묻더라. '너보다 많다'고 했더니 '형님'이라면서 바로 깍듯하게 인사를 하더라"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