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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가 자신이 겪은 섬뜩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그는 "진짜 제 경험담인데 우리 어머니가 구멍 가게 같은 걸 했었다. 그래서 부모님 오시기 전까지는 동생이랑 나랑 둘이 집에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개그콘서트'를 하고 있었는데, '개그콘서트' 보면 한 코너가 끝나면 '빠빰빠'하고 음악이 나온다"면서 "내 동생이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코너가 끝나고 자지러지게 웃는 거다. 나는 그게 처음에 웃겨서 그러려니 했는데, 다른 코너가 시작해도 계속 웃더라. 그래서 너무 무섭지 않냐. 내가 '뭐야. 왜'라고 했는데도 계속 웃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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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대호는 최근 동생과 함께 술을 마시며 당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고. 김대호는 "내가 동생한테 '야 너 그때 그랬잖아' 했는데, 동생이 기억을 못 하더라.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면서 "엄마 '그때 동생이 그랬잖아요' 했더니, 엄마가 뭐라고 한 줄 아냐. '그거 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김대호는 "그 기억을 내가 만든 거다. 진짜 실화"라며 이야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