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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션이 배달 기사에 도전했다.
제작진은 "얼마 벌 거 같냐"고 물었고 션은 "100만 원 벌지 않을까? 하루에 100km도 뛰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달 전 기도를 올리는 션. 션은 기도를 한 이유에 대해 "음식을 배달할 때 사랑과 행복이 같이 전해지도록 기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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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가는 중에도 배달 주문은 계속 들어왔다. 이에 점심도 미루면서 배달을 이어간 션. 점심을 먹은 후에는 "나 왜 지금 멀쩡하지? 하루를 지금 시작하는 사람 같다"며 다시 힘차게 배달을 시작했다.
션은 밤 9시가 돼서야 배달을 마쳤다. 션은 "깜깜해졌고 무려 10시간 동안 배달했다. 오늘 총 몇 건을 했냐면 25건 배달 완료했다"며 "10시간 일해서 63,000원 벌었다. 무려 32km 뛰었다"고 밝혔다.
션은 배달로 번 금액 전부 기부하겠다며 "금액보다 나의 10시간을 기부한다는 게 중요하다. 자전거로 했으면 3~4배로 벌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이 자전거 배달 도전을 제안하자 션은 "10시간 동안 20만 원 벌어서 기부하라고? 100만 뷰가 나오면 고려해보겠다. 힘들지는 않은데 야긴 (가분이) 그렇다"고 언짢아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션은 "많은 분들이 인사도 해주시고 받으신 분들이 맛있게 드셨을 거라는 상상하면서 즐거웠다. 행복을 전달하는 하루였다"며 뿌듯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