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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광복 80주년·윤희순 의사 90주기 기념주간 운영

기사입력 2025-08-15 10:04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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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태극기 달기 등 애국정신 확산…방송 다큐 제작 송출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광복 80주년과 윤희순 의사 서거 90주년을 맞아 항일정신을 기리는 문화행사를 이달 말까지 이어간다.

춘천시는 광복절을 맞아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과 기념행사 연계 캠페인 등 애국정신을 확산시키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이자 교육자, 민족운동가인 윤희순 의사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있다.

시는 윤희순 의사의 삶과 독립운동 업적을 담은 40∼5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이날 오후 11시 20분 광복절 특집으로 G1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을 주제로 윤 의사가 일제의 침략에 맞서 의병을 조직·지원하며 독립정신을 고취했던 활동을 통해 교육자, 민족운동가로 삶을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청소년과 시민이 역사와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13일 광복 80년의 울림을 기념하기 위해 춘천시립교향악단·합창단, 시립청소년합창단, 춘천청춘합창단, 강원대 음악학과 합창단 등이 참여한 음악회도 열었다.

특히 춘천 학생들의 독립운동도 새롭게 알렸다.

최근에는 춘천시청 로비에 학생 항일운동 특별기획전 '벗이여, 나아가자 조선 독립을 위하여!'를 열고 춘천고 상록회, 춘천농업학교 독서회 활동 자료 등 희귀 사료를 선보였다.

육동한 시장은 "지역의 항일 역사와 윤희순 의사의 정신은 시대를 넘어 오늘에도 유효한 가치"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문화·교육·전시·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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