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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정현이 JTBC '백번의 추억'에 특별출연해 김다미의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한다.
그런 그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사람은 바로 친구의 동생 고영례(김다미). '못난이'라 놀리면 볼이 빨개지는 순수한 귀여움을 간직한 소녀 영례가 꿈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집안 생계를 위해 버스 안내양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정현에게는 그저 안쓰럽고 사랑스럽다. 그는 영례가 언젠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길 바라며,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처럼 그녀의 곁을 지킨다. 공개된 스틸컷만 봐도, 영례를 향한 따스한 미소와 눈빛이 한 걸음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순정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그가 앞으로 어떻게 영례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게 될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배우 김정현이 연기하는 '정현'은 귀티와 재치를 겸비한 인물 속에 의외의 순정을 숨기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특별출연이지만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이 결코 가볍지 않다. 그의 등장하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서사에 깊이를 더하고, 인물 간 감정선에도 결정적인 변화를 줄 전망이다. 특히 영례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주는 '키다리 아저씨'로서의 모습이 극의 따뜻함과 설렘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드높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