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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정은표가 사극 촬영장에서 겪은 차별을 털어놨다.
조현재는 "그 위에 갑옷까지 입어야 한다. 또 분량이 너무 많아서 아예 밥을 먹을 시간이 없다"고 했고, 이민우는 "수염 때문에 밥을 못 먹는다. 한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물도 잘 못 먹는다"며 사극 촬영 중 각자의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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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정은표는 "여기 오면서 살짝 들었는데 왕 촬영 때 힘들다고 하더라"며 "왜 그러냐"며 자신이 사극 촬영 중 겪은 차별을 털어놨다.
그는 "현장에 가면 되게 기분이 별로다. 왜냐면 스태프들이 배우를 부를 때 왕 역할의 승수가 차례면 '전하, 촬영하시죠'라고 한다. 우리한테는 '어이 내시 이리와'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정은표는 "밥을 먹으러 갈 때도 따로 간다. 되게 기분 나쁘다"면서 "지금도 나를 보는 눈빛이 깔아보지 않냐"고 했다. 이에 김승수는 "약간 느낌은 어색하다"면서 "내시 복장을 하고 겸상을 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 고개도 못 든다"며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정은표는 "나도 서서 하는 게 편하다"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