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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영옥이 오랜 동료에게 들은 한마디에 불쾌감을 느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영옥은 "저 말은 어떤 농담으로 한 말이기도 한데, 나하고 거의 동년배가 되는 배우 지인에게 들은 말이다"라며 "정곡을 찔렸기 때문에 내가 더 노여웠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처를 준 배우의 정체에 대해 "친한 사람이다. 배우 나문희는 아니다. 오해 하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김영옥은 "내가 제일 중요한 거는, 앞으로는 이 나이에 마음이 맞지 않은 친구와 억지로 연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라며 "참 말은 조심해야겠구나.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나도 농담을 잘 하는데. 농담이 지나치면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던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진행자 김용만은 "옛말에 언중유골이라고 말에 뼈가 있다고 했다. 농담조로 말했지만 속뜻이 있었을 것"이라고 공감했고,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그 사람의 열등감과 콤플렉스가 만들어 냈을 가시 돋친 말일 것이다. 시샘해서 그런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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